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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 | 전도하(JEON DOHA)

전도하 디자이너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컬러 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하여 키친&테이블 웨어를 디자인한다.
기본 주방 브랜드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서브 아이템들의 강함과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다양한 미술 장르 중 제품디자인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디자인 중에서도 실생활에 가장 가까운 것을 디자인하고 싶었습니다. 바로 눈 앞에서 확인 가능하고, 소비자에게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디자인이 제품디자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디자이너님의 대표 제품들을 보면 샤프한 라인이 인상적입니다. 이 제품을 만든 계기가 궁금합니다.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디테일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라인이고, 모던하고 시크한 느낌은 깔끔하고 샤프한 라인에서 온다고 생각해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제품을 구상하고 만드는지 궁금합니다.

키친&테이블웨어를 중심으로 디자인하고 있지만, 사실 실생활에서 내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디자인하는 편입니다. 필요가 있다면 그것 에서부터 연상해 디자인을 구상하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편입니다.

MAKER | 박동근(PARK DONGGEUN)

금속을 자르고, 웰딩 기법으로 면과 면을 연결하여 형태를 만든다. 이는 전체작업의 시작에 불과하다. 금속을 깎고 다듬는 긴 연마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렇게 완성된 금속 제품은 크리스탈을 연상시키는 오묘한 색감을 가지게 된다. 박동근 장인은 20년간 다양한 금속 제품을 만들어 왔다. 그 열정과 한길 만을 걸어온 그와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금속작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게기가 궁금합니다.

금속작업은 매우 고되고, 시간이 걸려 인내심과 끈기가 필요한 작업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과정이 끝났을 때 완성되는 강인한 아름다움에 사로잡혀서 금속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금속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언제부터인가요?

20년 전입니다. 처음 배운 순간부터 이건 내가갈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왔네요.

이번 스테인레스 스틸 작업은 연마 기법을 활용해 제작한 것입니다. 제품 제작 과정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처음엔 제품을 커팅한 후에 재단면을 다듬으면서 굴곡을 잡습니다. 그 다음엔 굵은 플랩디스크를 사용해 표면을 정리한 후, 연마제와 버핑휠을 사용해 깔끔하고 매끈한 표면을 만듭니다. 그 후에 고급스러운 바이브레이션 패턴을 내고, 특수코팅 과정을 거쳐서 제품이 완성됩니다.